가끔씩보면 TV가 정말 친구가 될때가 있다.
한없이 웃게도하고 울게도하고... 집에 혼자있어 심심하고 무서울땐 어찌나 든든한지...
또한, TV는 한없이 자기 얘기만 떠드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내가 듣지않아도,
다른사람과 딴얘기를 해도, 중간에 슥 가버려도 절대 화내는 법 없는 맘좋은 친구기도하다.
홈페이지를 처음 만들면서 첫화면에 등장할 그림을 어떻게 그릴까 수없이 고민했을때
이런 친구같은 TV와 함께하는 그림을 그려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휴일 전날밤이 되면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에...
거기다 편안한 쇼파에 눕듯이 앉아 TV를 보고...
그러다 자정이 넘어가 나도 모르게 스르륵 잠이 들어도 전혀 걱정할 것이 없는...
그런 편안함을 그리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