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순간 갑자기 사진찍는것이 좋아졌다.
무언가를 할때 한번에 삘을 받으면 질러버리는 스타일이라(-_-;; 고쳐야해...)그걸 못참고 카메라를
난생처음으로 구입한것이 벌써 2년이 넘었다. 폼생폼사! 솔직히 카메라에 대해서 잘모르니까 기능은
건너뛰고~ 겉모양이 클래식한것이 하프프레임으로 찍히는것도 신기한(결정적으로 종신옹께서 들고나
옴) 올림푸스 펜 ee-3가 나의 첫자식이었다. 그뒤로 익서스400을 영입했으나...얜 내가 적임자가 아니
었나보다. 구입한지 한달이 조금넘었을때 잃어버렸다. 그래서 구입한것이 펜탁스 옵티오 33L
이때부터 내가 카메라를 선택하는 기준이 색감으로 돌아섰던것 같다. 원기회복을 빌미로 하여 강한
원색들에 흠뻑 빠져버린 것! 색감하면 펜탁스라는 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지~
음.... 이제 슬슬 말해볼까... 제일 처음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은... 바로...부정할래야 부정할 수
없는 이 녀석 때문이었던 것을...
콘탁스 T3 요녀석!! 원색에 강할뿐만아니라 그밖에도 풍부한 색감을 가지고있고 간편한 똑딱이면서도
아웃포커싱으로 수동카메라못지않는 선예도를 자랑하는 매력적인 아이~ 음하하하하하
이렇게 나름대로 최강군단을 이끌어나가고있다. 그런데 그림은 왜 가지고있지도 않은 폴라로이드냐고?
글쎄.... 폴라로이드... 바로찍어 바로 볼 수 있는 그렇다고 디카는 절대 가질수없는 필카만의 매력을
가장 빠르게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것이 바로 폴라로이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랄까? 아니면 아마도 내가
가지고 있지않기 때문에 더 그려보고싶었는지도 모른다.
아무튼 난 사진이 좋다!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그건 그렇고 어설픈 초보 딱지는 과연 언제 띠게
될까? 나도 예술을 해보고싶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