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wboy Bebop>-music
BeBop? bebop이란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의성어로 비밥(재즈음악의 일종) 뚜비뚜'비밥'---뭐 이런 정도?
그러니까 여기선 앞에 cowboy가 붙었으니까 재즈와 연관된 카우보이들의 음악이란 뜻 정도가 아닐까 싶다. 혹자는 카우보이들의 주된 이야기를 다룬 연주라고도 생각할 수 있단다.
암것도 몰랐던 나는 이게 이렇게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인줄 몰랐다.
음반쇼핑몰에서 항상 품절로 나와있는 것 정도가 이 시리즈의 유명세 전부인줄 알았는데, 이럴수가! 근데 음악하나를 들어보니 나 정말 바보였었다. 다들 알것이다. 국내 대기업중 하나가 이미지 광고를 할때 BGM으로 이 음반의 음악인 'The Egg And You' 를 편곡해서 썼다는 것을... 뭐 개인적으론 별로인 사람이 하도 이 음악을 벨소리로써서 지금은 썩 좋아하진 않지만! 어쨌든 내 이야기의 결론은 애니메이션으로도 음악으로도 아주 오래전부터 스테디셀러로 평가받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미지들을 찾아보면서 그림 스타일이 예전에 방영했던 일본애니인 '허리케인 죠' 풍 이어서 좀 구미가 안땡겼다. 워낙 그 애니가 힘들고 음울한 스타일이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고...
하하 그러나 나의 특징이 어디가겠나~ 역시 몇개의 사운드 트랙 가운데 또 달랑 이거 하나 듣고 흥분하고 계신다. ^0^ (비록 애니메이션을 본 적은 없지만 이 코너가 음악코너니까 그런거에 기죽지 않고 소신껏 쓸것임!)
그렇다면 이들 음악의 창시자를 한번 짚고 넘어가보겠다.
'Kanno Yoko' 1967년 생인 그녀는 와세다 대학 재학 중 TETSU 100% 키보드 연주자로 데뷔하게 된다. 그러나 밴드 해산후 작가, 어레인저로 활동하면서 CF,TV,영화 등에서 J-pop, CF, O.S.T., Game ost 작곡가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다. 아시아, 유럽, 북/남미 음악이 재즈와 조화된 형태를 지닌 그녀의 음악은 오페라에서 팝, 어쿠스틱, 일렉트로닉 그리고 전통음악에서 현대음악까지 모든 음악장르와 형태가 퓨전된 듯한 예술적 음색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미조구치 하지메'와 '사카모토 마야' 등의 아티스트와 자주 호흡을 맞춘다. 대표작으로 Cowboy Bebop을 비롯해 에스카 플로네,Wolf's rain, 건담 시리즈, 공각기동대, 카드캡터 사쿠라, 나의 지구를 지켜줘 O.S.T.등이 있다.

그런데 내가 cowboy bebop을 여기까지 끌고오게 된 단 하나의 노래가 있다. 바로 위에 그린 사운드 트랙인 No Disc 수록곡인 'Fantaisie Sign' 이다. 처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절대 빼놓을게 없는 그런 음악이라고 감히 말하겠다. 리듬 음색 멜로디 트렘펫소리까지 정말 완벽하다! 내가 이렇게 찬사를 퍼붓고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음악을 다른사람과 공유하고 싶어서 들려줬는데 나와 같은 감정을 가지지 못한다면 난 정말 슬플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환상적이다.
특히 보컬인 Carla Vallet 의 음색은 내가 항상 듣고 있으면 답답하고 복장터질것 같다고 부르짖던 불어까지 감미로울 수 있다고 믿게 해 줬다. 심지어 요즘은 광고에 나오는 불어를 따라하기까지한다. -0-;;
Une promende Et I'univers c'est moi Apres, une cascade Et son eau C'est toujours toi
Une escapade, La vie est dans les bois Et puis une balade Son sujet c'est toujours toi
Une promende Et I'univers c'est moi Apres, une cascade Et son eau C'est toujours toi
낮게 깔린 반주 사이로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는 각종 샘플링 소리와 함께 갑자기 빨라지는 비트에 맞춰가다 다시 Carla Vallet 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렇게.. 빠리바빠 빠빠빠빠빠~ 그럼 뒤이어서 트렘펫이 똑같이 맞춰간다. 빠리바빠 빠빠빠빠빠~ 그리고 한번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바로 여기다. 트렘펫 소리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아...듣고 또 들어도 전혀 질리지 않는구나! 단지 안타까운것이 있다면 전체곡을 따라 부를 수 없다는 것과 내선에선 뜻도 전혀 알 수 없다는 사실이다. -0- 그래도 난 오늘도 듣는다!

나머지 사운드트랙도 곧 구해서 들어 볼 것이다. 그러고 난 후, 더 흥분해서 페이지가 두쪽이 되도록 쓰고 또 쓸 수 있길 바란다! 꼭!